[날씨] 예측 힘든 야행성 게릴라 장마...당분간 내륙은 폭염 / YTN

2023-06-30 47

이번 장마는 야간에 특정 지역을 강타하는 야행성, 게릴라 호우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예측도 무척 어려운 상탠데요,

앞으로 사흘 정도는 내륙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겠고, 대신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장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이번 장마, 유독 야간에 한 지역에만 집중되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기온이 떨어지는 야간에, 지형적인 효과가 겹친 것이 원인입니다.

이틀 전 광주광역시에는 284mm, 오늘 경북 영주에는 263mm의 말 그대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두 지역 모두 야간에 시간당 5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동반되면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장마전선 상에서 남쪽 뜨겁고 습한 공기와 북쪽 차가운 공기가 만나며 비구름이 발달하게 되는데요,

특히 야간에는 상층부터 차가워지면서 하강기류와 상승기류가 교차하면서 더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문제는 이 비구름이 어느 지역에 가장 강하게 형성되는지를 예측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점입니다.

기상청은 장마 기간 호우가 예보된 지역에서는 미리 대비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군요. 앞으로 장마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네, 장마전선은 현재 제주도 부근까지 남하했습니다.

제주 산간에 호우 경보가, 제주도와 호남, 영남 일부 지역에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은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최고 250mm 이상, 남해안에도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반면 중부 내륙은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면서 오늘 서울 기온은 31도, 내일은 34도까지 치솟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는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온열 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마전선은 다음 주 화요일쯤 다시 내륙으로 북상해 전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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